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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12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감귤·무 22%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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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슈PICK+] 12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감귤·무 22% 이상 올라

투데이코리아 - ▲ 경기도 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반영된 국내공급물가의 상승폭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1일 한국은행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100)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돼 추후 소비자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며, 최근 추세의 파악을 위해 전월과 비교한 수치를 사용한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상승폭에 있어서도 7월(0.3%)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품목별로는 먼저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이 작황 부진 영향에 전월 대비 3.4% 올랐으며 축산물은 연말 수요 증가,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3.7% 뛰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감귤이 전월 대비 22.6%, 무가 22.0% 급등했으며 닭고기 또한 14.3%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영향에 전월 대비 0.3%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휘발유(4.8%), 경유(2.1%)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2.2% 상승했으며 화학제품이 컨테이너박스(3.0%), 자일렌(1.7%)의 값이 뛰며 0.4% 올랐다.

이 외에도 공산품 중 알루미늄판이 5.0%, 휴대용전화기 4.1%, DRAM이 2.8% 등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4.9%)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서비스업도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와 운송 서비스(0.3%) 등이 뛰며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서비스업 중에선 국제항공여객(8.8%), 신문(3.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월에도 원·달러 환율이나 유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생산자물가 같은 경우 농림수산품, 공공요금 서비스 물가도 반영되기에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지금으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세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상승폭은 지난해 11월(0.6%)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뛴 이후 다시 한 번 같은 수준으로 뛰었다.

원재료(1.7%), 중간재(0.5%), 최종재(0.7%)가 모두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2024년 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9% 올랐다.

이 팀장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수입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에 비해 국내공급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1월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수입물가에 영향 주는 국제 유가도 크게 오른 것이 반영돼 1월에도 수입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공급물가가 오르게 되면 원재료나 중간재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생산원가부담으로 이어지며 소비자 물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며 “시기라든지 폭은 국내외 경기나 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해 기업이 언제 얼마나 반영할지 판단하는데 따라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의 파악을 위해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 중 농림수산품이 2.8% 올랐으며 공산품은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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