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연초 랠리 코스피, 트럼프 취임 앞두고 변동성 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뛴 4만3487.8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 뛴 5996.66, 나스닥종합지수는 1.51% 급등한 1만9630.20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69%, S&P500지수는 2.91%, 나스닥지수는 2.45% 상승하며 각각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요 경기지표나 이벤트는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물가 불안이 완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반색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3% 이상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텔은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며 9%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중국이 지난해 목표로 했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20% 상승한 2만903.3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5% 오른 8505.22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8% 뛴 7709.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목표로 했던 5.0%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별로는 1분기 5.3%, 2분기 4.7%, 3분기 4.6%, 4분기 5.4% 성장했습니다. 작년 9월에 발표한 부양책 효과로 4분기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국채 수익률 하락도 증시 상승 배경이었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벤치마크인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작년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 가운데 스웨덴 방산업체인 사브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5.3% 하락했고, 스위스 면세 소매업체인 아볼타는 향후 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으면서 8.4%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 확인하겠습니다. 17일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3민8451.46에 마감했습니다.
일본은행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강세 압력이 우세한 점도 장초반 증시에 부담이 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어드밴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패스트리테일링이 장중 약세를 보였고, 닌텐도도 스위치 2 공개에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시세이도, 야스카와전기 등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8% 상승한 3241.82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경기 부양책과 수출 호황에 힘입어 정부의 5% 성장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작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증가폭은 5.8%, 소매판매 증가폭은 3.5%,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은 3.2% 늘며 대체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31% 오른 1민9584.06을,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53% 상승한 2만3148.08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휴장합니다.
피아이이와 아이지넷의 공모 청약일입니다.
유로존에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열리고 독일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합니다.
중국은 1월 대출우대금리(LPR)를 공개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이번 주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긴장감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2025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폭이 가장 큰 대신 2024년 4분기 또는 2025년 1분기에 이익 저점 형성 후 개선 싸이클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대표적으로 반도체를 꼽았습니다.
가격 메리트를 고려할 때 현재 PBR이 2020년 당시 저점보다 낮거나 비슷한 업종 중 ROE가 꾸분히 상승하면서 당시보다 높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제약바이오 업종도 관심 대상이라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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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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