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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국민연금, 현대글로비스 장밋빛 전망...지분 9.97%→10.01%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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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공시분석] 국민연금, 현대글로비스 장밋빛 전망...지분 9.97%→10.01% 늘려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국민연금이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확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현대글로비스의 주요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현대글로비스에 4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을 9.97%에서 10.01%로 늘렸다고 밝혔다.

지분율 10%가 넘으면 주요주주가 된다. 주요주주가 되면 이전보다 공개해야 할 정보도 많아진다. 때문에 대부분의 기관 투자가는 10%에 근접한 지분율을 소유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번에 국민연금이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율 10%는 상회했다는 의미는 그만큼 현대글로비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봤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추이를 보면, 주가의 변동과 무관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현대차 그룹의 사세가 꺾이지 않는 한 지분을 줄일 의도가 없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판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완성차를 배송한다. 현대차그룹의 사세와 현대글로비스의 매출과 주가는 비례한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세계 3위의 위치를 지켰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3위는 22년부터 3년째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작년에 ▲매출 28조2811억원 ▲영업이익 1조7400억원을 거뒀다고 예상한다.

조호진 대표는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이 전진하게 된 외적 요인은 자동차운반선(PCTC·Pure Cargo Tanker Carrier)의 가격 상승”이라면서 “PCTC의 상승 요인으로 ▲중국의 자동차 수출 증가 ▲수요 증가에 반해 공급 미흡 ▲선령 30년의 PCTC 폐선 등이 제시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17일 기준 지난 1년 수익률이 현대글로비스 51%, 현대차가 16%, 기아가 15%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로 상상인 증권은 19만3000원을, 대신증권은 1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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