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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이 3억7000만원으로…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60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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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6억이 3억7000만원으로…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60주 연속 하락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대구 아파트값이 60주 연속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대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

2023년 11월 셋째 주 하락 전환 이후 1년 2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로, 누적 하락률은 5.57%에 달한다.

전국 주요 도시 중 세종(-0.08%), 부산(-0.07%), 인천(-0.07%)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남(-0.06%), 경북·전남·제주(-0.05%) 역시 매수심리가 악화됐다.

특히 대구 주요 단지의 실거래가는 최고가 대비 30~40% 하락하기도 했다.

수성구 범물동 범물영남보성 아파트 전용 134㎡는 지난 7일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1년 3월 최고가 6억원에서 38% 하락한 가격이다.

수성구 만촌동 만촌화성파크드림3차 전용 84㎡는 2020년 11월 기록한 신고가 14억원보다 35% 낮은 9억여원에 거래됐다.

공급 물량도 감소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자료를 보면 대구 입주 물량은 2023년 3만5673가구에서 2024년 2만3057가구로 줄었다. 2025년에는 1만242가구로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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