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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돌아왔다" 코스피 반등… '제약·바이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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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외국인이 돌아왔다" 코스피 반등… '제약·바이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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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안정과 반도체 업종의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월 6~10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02% 상승한 2515.7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1조4672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83억 원과 76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증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빠른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3일부터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제약·바이오 종목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축소와 물가 반등 전망에 CPI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하며 속도 조절을 예고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가 단기 조정을 보일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뚜렷하다"며 "달러와 채권금리 안정, 중국 경제 지표 개선이 맞물리면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2월 CPI는 파업과 조류독감 등 일시 요인으로 상승 압력이 있지만 물가 상승세는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크다"며 "소매판매 지표가 소폭 둔화되고 달러와 채권금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종목과 설 연휴, 중국 춘절 관련 종목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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