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장례 후에도 유가족 지원 지속할 것"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제7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유가족 지원 강화와 사고 조사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유가족들을 끝까지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24명의 희생자가 장례식장에 안치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희생자 인도는 유가족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유가족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직장인, 군인, 휴가 문제 등 유족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관계기관에 신속한 이행과 결과 보고를 지시했다.

한편, 일부 인터넷과 SNS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들과 선의의 관계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경찰청 등 사법당국에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음성 기록 장치에서 추출된 자료는 내일까지 음성으로 전환하고 비행 기록 장치는 우리 조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교통안전위에서 분석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는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밝힐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조문과 기부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차분히 사고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