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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12월 기말 배당 혼돈 지속 전망, 옥석 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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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분석] 12월 기말 배당 혼돈 지속 전망, 옥석 가리기 필요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12월 기말 배당의 혼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기말 종목의 배당 수취를 위해서는 26일까지 종목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

배당 선진화 방안이 지난해 1월부터 추진되었지만 배당정책은 여전히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 배당을 시행한 116 종목 중에서 FY24 배당기준일을 이사회 결의 후 공표할 것을 발표한 기업은 54개로 추산된다.

◇ 확정치의 배당락보다 모호한 배당부에 대한 기대

GS, KT&G, 강원랜드 등의 대표적인 배당주들도 이사회 결의 후 배당을 발표했고, 일부 종목은 2025년 2월 이후 공시를 예고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당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펀더맨털 호전이나 주주환원 제고 등에 기인한 주당배당금(DPS) 상향조정 등 배당 서프라이즈 효과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존 12월 31일 배당을 시행하면서 정관을 미개정한 종목 중 DPS 상향조정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 배당 귀족 찾기, 5년 이상 배당 기업 주목

지난해부터 배당액 확정 먼저, 배당기준일은 나중에 설정하는 선진적 배당절차 확립을 위한 금융위원회의 상법 유권해석 안내 및 일부 상장기업들의 정관변경 및 제도 시행을 시작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에도 여전히 절대다수의 상장기업들은 연말 결산일을 배당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여전히 연말 배당과 관련한 이벤트 트레이딩 전략은 올해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 배당기준일 변경 이행률이 높은 금융 섹터의 경우 내년 3~4월 배당 트레이딩 전략 접근이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대체로 낮은 레벨에 속하고, 드물지만 장기간 현금배당액을 꾸준히 확대해 온 배당귀족 기업들도 있다.

김윤정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증시 환경에서 적어도 5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확대해 온 기업들을 실적 성장 여부로 선별해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종목으로 LIG넥스원, JB금융지주, 경동나비엔, 한일시멘트, NICE평가정보, 동국제약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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