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6600 JP), IPO 매각가 1455엔 확정
키옥시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은 지난 2일 설정한 임시 조건 가격의 중앙값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임시 조건은 1390~1520엔 범위로 책정됐으며, 2~6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북빌딩(수요신고) 과정을 거쳐 최종 가격이 결정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투자 펀드 베인 캐피탈의 매각 규모 축소다.
금융청에 제출된 유가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베인 캐피탈의 매각 주식 수는 1265만 1200주로 11월 22일 상장 승인 시점(1444만 7400주)에서 12% 감소했다.
이로 인해 베인 캐피탈의 키옥시아 지분은 당초 예상된 51%가 아닌 52%로 유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인이 9월 말 키옥시아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목표치인 1조 5000억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10월 상장을 연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도시바(6502 JP)는 당초 계획대로 5% 증가한 3772만 8900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바의 키옥시아 지분은 41%에서 32%로 감소하게 된다.
키옥시아의 상장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13일 일반 주주의 신청을 접수하고 18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정식 상장할 예정이다.
키옥시아는 2017년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지난 2018년 6월 베인 캐피탈의 산하로 들어갔으며2019년 10월 현재의 회사명으로 변경했다.
2020년 8월에도 도쿄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았으나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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