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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11월 까지 90.5억달러 ‘역대 최고’···15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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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푸드 수출, 11월 까지 90.5억달러 ‘역대 최고’···15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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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각종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K푸드의 수출액이 올해 11월 말 기준 90얼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라면의 경우 최초로 10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으며, 과자, 음료 쌀가공식품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 상승세가 한국 음식으로 확산되면서, 수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개월간 농식품의 수출 누적액은 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9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말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15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라면의 경우 품목별 수출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차지했다. 라면의 수출액은 11월 한 달간 1억1380만달러, 11월까지 누적으로는 11억384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쌀가공식품과 과자 및 음료 수출액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며 K푸드 수출액을 견인했다.

쌀가공식품(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2억7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과자와 음료의 수출액은 각각 7억570만달러, 6억9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5%, 14.9% 상승했다.

주류 부문에서는 소주와 리큐르가 미국 주류 전문 매장 입점과 중국 내 수요 증가 등으로 9천600만달러, 9억1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6.1% 증가했다.

특히 브라질에서 대형 유통매장 연계 판촉을 통해 리큐르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6.4% 성장했으며, 몽골에서는 맥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7% 상승했다.

아울러, 신선식품 수출액(김치·유자·포도 등)은 13억8천5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김치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대형 유통매장의 입점이 늘어나면서 수출액이 3.9% 증가했으며, 포도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수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20.2% 증가했다.

커피 조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처음으로 3억달러를 넘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커피 수출은 원료 중심의 B2B 거래로 이루어졌다”며 “지난 10월부터 인도네시아로 인스턴트커피 제품을 수출하면서 B2C 시장으로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국가별 수출시장에 있어서는 지난 11월 한 달간 미국이 1억3500만달러를 수입해 1위 수입국에 올랐으며, 중국이 1억3270만달러, 일본이 1억2760만 달러를 수입해 상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성장률에 있어서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5.3% 올랐으며, 아세안과 중국 시장도 각각 3.6%, 7.0% 증가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의 경우 대형 유통매장의 신규 입점으로 연말까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달 20일 진행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BKF+)가 수출로 이어지도록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지원하겠다”며 “주요국 연말 소비 시즌과 연계한 상위 수출 품목의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집중 추진하는 등 주요 수출기업들과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푸드·베이커리·프랜차이즈 업계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삼립은 내수용 간식으로 대표되던 호빵과 약과 등의 간식을 유럽과 미국 등 총 2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에프엔비도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직영 사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사업 ‘투 트랙’으로 나눠 7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지난해 9월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 설립을 발표한 이후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수 1000개를 확장을 목표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뚜레쥬르 해외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6년 연속 흑자폭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뚜레쥬르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1697억원, 순이익 1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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