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247억원 규모 고속함 18척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수주

유도탄고속함 1번함 윤영하함. 사진=HJ중공업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HJ중공업(097230)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1247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도탄고속함(PKG; Patrol Killer Guided-missile)은 노후 고속정의 대체전력 확보를 위해 건조된 해군의 440톤급 고속전투함(PKX-A)이다. HJ중공업이 지난 2008년 1번함인 윤영하함을 포함해 8척의 건조를 도맡았으며, 2018년까지 총 18척이 취역했다.

다만,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와 부품 단종 등으로 인해 전투체계와 장비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이에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노후 장비를 최신 국산 장비로 교체해 전투 성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될 이번 고속함 성능개량 사업과 특수선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해외 MRO 시장 개척을 계기로 해양방위산업체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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