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14일 발표된 사장단 인사에서 정기선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의 승진이 확정됐다.
이번 승진은 그룹 내 주요 핵심 과제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친환경과 디지털 기술 혁신, 그리고 새로운 기업 문화의 확산을 직접 주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가 그룹의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진전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서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에서 그의 경력을 시작해 경영지원실장과 부사장을 거쳐 사장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으며, 이번 수석부회장으로의 추가 승진은 경영권 승계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HD현대는 전문경영인 권오갑 회장이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정 부회장이 신기술 개발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만큼 조선 및 전력기기 산업에서 호황이 예상되며 신 기술 개발에 대한 추자 투자 가능성 역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과 수소 사업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재무전문가를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HD현대삼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 있는 인재들이 사장으로 내정됨으로써 해당 분야의 성공과 발전이 기대된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후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국제정세 변동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인사 결정을 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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