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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사용자 7000만 돌파···신규 가입자 절반은 광고요금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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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사용자 7000만 돌파···신규 가입자 절반은 광고요금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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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넷플릭스 로고.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넷플릭스가 약 2년 전 도입한 광고요금제가 OTT 사용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넷플릭스는 보다 정확한 광고 효과 측정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광고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7000만명의 (광고요금제) 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넷플릭스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 지원 국가에서 광고 플랜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예정된 NFL(미국풋볼리그) 경기의 광고 상품이 팬듀얼(FanDuel), 버라이즌(Verizon) 등 여러 광고주와 파트너십의 체결을 통해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광고가 지원되는 12개 국가에서 여러 광고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그중 하나가 한국의 기아와의 파트너십”이라며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는 최초로 체결한 싱글타이틀 스폰서십으로서 기아의 첫 크로스오버 SUV ‘뉴 스포티지’의 출시에 맞춰 진행됐다(As Netflix’s first single-title sponsorship in Korea, the partnership is timed to the launch of Kia’s new crossover SUV ‘The New Sportage’)”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와 기아는 3부작 맞춤형 광고를 제작하고 서울 성수동 소재 기아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인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팝업 행사를 주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사 플랫폼의 광고 효과를 광고주에게 입증하기 위해 진행 중인 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광고주에게 크로스 스크린(cross-screen) 측정 기능과 실시간 시청자 측정 기능의 제공 계획을 비롯해 닐슨(Nielsen)과 파트너십을 통한 NFL 크리스마스 당일 경기 실시간 평가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부문 사장은 “지난 2년간 넷플릭스는 여러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로덕트, 기술, 측정 역량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넷플릭스는 이후 미래에 더욱 큰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그 피터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내년 광고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광고주를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향후 몇 년 간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입자수는 507만명 증가한 2억827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 추가 가입자 수인 450만명을 크게 웃돈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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