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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Q 매출 7조5085억원···영업익은 전년比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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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마트 3Q 매출 7조5085억원···영업익은 전년比 43.4%↑

투데이코리아 - ▲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이마트가 3분기 영업이익에서 큰 개선을 이뤄내며 사업 성과를 증명해냈다.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5085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43.4%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1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크게 뛰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3분기 매출액 4조6726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시현하며 각각 전년 대비 5.3%, 11.4%의 개선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가 올해 내세운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상 기후로 인해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회사만의 매입 경쟁력과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상품을 제공한 것도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마트의 점포 리뉴얼 작업이 신규 고객 창출 등의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함께 나오는 중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8월 29일 리뉴얼 개장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의 9월 말까지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하고 신규 고객수는 18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점포의 매출 또한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역시 매출액이 217억원,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30% 올랐다.

전문점 사업에서도 노브랜드 중심의 수익성 위주 구조 개편 성과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겼다.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 역시 3분기 호조세를 이어갔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아이스 음료 중심의 매출 호조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SSG닷컴 역시 광고 수익 증가, 마케팅비·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42억원의 영업손익을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3개 분기 연속 증익 흐름을 이어갔다”며 “3분기 일회성 비용 76억원을 제외 시 영업손익 218억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신세계푸드 역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24의 경우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30억원 개선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 연계 편의점 모델’ 도입에 따라 올해 신규 오픈한 점포 전체의 평균 일매출이 지난해 오픈 점포 대비 50% 이상 높았으며 이에 이마트24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마트는 추후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기 위해 그로서리 특화 새 매장을 연내 도입하고 고객 중심 공간 혁신 리뉴얼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그간 회사의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3사 통합 매입 및 물류센터 재편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수익성 개선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오는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주도권 확보와 상품 혁신, 고객 중심의 리뉴얼 등 본업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본업에 초점을 둔 구조 개혁과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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