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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수익성 랭킹, 1위 오빅(4684 JP) 순이익률 60%...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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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2025년 4~6월기 매출액 순이익률 조사에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수익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통합 기간 업무 시스템(ERP) 전문기업 오빅은 60%의 순이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닛케이 500종 평균주가 구성 종목 중 3월 결산 법인 약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집계에서, 오빅은 4~6월기 기준 처음으로 순이익률 60%를 돌파했다.

회계·인사·판매 등 업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ERP 시스템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확보한 점이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오빅은 업무 효율화, 전자화, 거버넌스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간 약 300건의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출원 건수는 2150건, 등록 건수는 965건에 달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업계도 강세를 보였다. 4위를 차지한 캡콤은 2월 출시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 등의 판매 호조로 2026년 3월기 9기 연속 최고 이익을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판매 비율이 90%에 달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마우치 요시카즈 집행임원은 밝혔다.

2위 코에이 테크모 홀딩스는 가정용 게임 신작 출시 부진으로 감수감익을 기록했지만, 자산 운용 등 영업외 수익 기여로 순이익률 41%를 유지했다.

12위 디엔에이는 2024년 10월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Pokemon Trading Card Game Pocket’이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산리오(8위)와 오락기 제조업체 산쿄(9위)가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산리오는 2027년 3월기까지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자사 IP 인지도 유지와 ’IP 포트폴리오’ 확충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4~6월기에는 중국에서 ’쿠로미’ 등 캐릭터 활용이 확산되면서 로열티 수입이 증가했다.

생성 AI 수요 증가로 성장하는 반도체 제조장비 업계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어드밴트 테스트(7위), 디스코(13위), 도쿄 일렉트론(19위) 등 3개사가 포함됐다.

어드밴트 테스트는 AI 반도체용 고성능 시험장비 호조로 순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901억엔으로 3.8배 확대됐다.

반면 집계 대상 기업 전체의 순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 7.9%에서 하락했다. 엔고와 미국 관세 정책이 다수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자와 증권 투자고문부 미쓰이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독자적인 서비스나 상품을 보유하고 경쟁이 적은 기업은 이윤율이 높아진다"며 "IP 등 매력적인 부가가치가 있으면 고객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제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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