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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판기, 2050년 절반 수준으로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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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에서 자판기의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일본 전국 자판기 설치 대수는 204만 대로, 2013년 정점 대비 2할 감소했다.

현 추세라면 2050년에는 절반 수준인 100만 대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전했다.

업계에서는 상품 보충 인력 부족과 가격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음료 보충원은 하루 평균 30대가량을 담당하며, 무거운 골판지 상자를 계단이나 언덕길로 직접 옮겨야 하는 등 노동 강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측 요인도 크다. 음료 자판기 판매가는 희망소매가격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슈퍼·드러그스토어 대비 평균 80엔가량 비싸다.

일본 음료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자판기 1대당 판매량은 13년보다 13% 줄었다.

캐시리스 결제 확산에도 불구하고 자판기 60%가 여전히 현금만 지원하는 점도 불편 요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업계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다. 산덴리테일시스템(6444 JP)은 영하 25도까지 냉각 가능한 냉동식품 자판기 ‘도코루몬’을 개발, 와규·교자·아이스크림 판매에 나섰다.

스마리테는 QR코드 기반 무인 자판기를 선보이며 기념품·빵 등을 판매했다.

일본자동판매시스템공업회에 따르면 식품 자판기는 2024년 말 기준 8만1200대로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자판기는 판매 인력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무인 판매 플랫폼으로서의 진화 가능성이 크다”며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 향후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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