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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추적]한미 ’마스가’ 협력 기대감에 조선주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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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추적]한미 ’마스가’ 협력 기대감에 조선주 상승세 지속

25.8.28 12시 00분 기준 테마 동향. 자료=인포스탁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29일 한국 증시 오전장에서 조선 및 조선기자재 테마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강세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선박을 구매하겠다"며 "미국에서 직접 선박을 건조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한국 조선업이 이제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기업들의 미국 기업과의 협력 또는 현지 사업 확장이 계속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장 확장을 통한 외형 확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지 조선업 생태계가 붕괴된 상태에서 국내에서 ’블록’ 단위로 생산한 뒤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미국에서 함정 건조 능력을 확대하는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주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원팀 컨소시엄이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함께 숏리스트에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 중반 도태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의 대체 전력으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획득하는 사업으로, 잠수함 획득 관련 계약비용만 최대 20조원 규모에 달한다. 향후 30년간 운영·유지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까지 늘어나 수주에 성공할 경우 단일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HD현대(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또한 HD현대그룹의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을 위한 조선 해양 부문 계열사 간 합병 추진 소식도 주목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으며, 합병비율은 1대 0.4059146으로 설정됐다. 합병기일은 2025년 12월 1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2025년 12월 15일이다.

미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도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이 ’번스-톨레프슨법’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등을 통해 자국 군함을 한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부 관계자는 이달 초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과 만나 함정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 측은 자국의 선박 건조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과 미 해군부는 다음 달 중순 경 과장급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규제 완화를 위한 행정명령 등에 담길 내용에 대한 세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호재들에 힘입어 HJ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영엠텍, 인화정공, 세진중공업, 동방선기 등 조선 및 조선기자재, LNG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 미국 증시 상승과 HBM4 기대감으로 강세

반도체 관련주들도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5,853.05를 기록했다. 브로드컴(+2.80%), AMD(+0.8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61%)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체로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0.57%), 애플(+0.90%), 알파벳A(+2.00%), 아마존(+1.08%), 메타(+0.50%)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사진=삼성전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HBM4 개발 순항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 테마 상승을 이끌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4.7조원을 바닥으로 3분기 8.8조원(+88% QoQ, -4% YoY), 4분기 9.2조원(+4% QoQ, +42% YoY)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8.8조원으로 전년 대비 31%, 상반기 대비 49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8조원(+14.8% YoY)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HBM4 공급 업체들에게 더 높은 조건의 전력소모 감소와 속도 향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HBM4E의 경우 적층 단수 증가에 따른 집적도와 밀도 상승으로 생산 공정의 난이도 심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HBM4 생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한다면 내년 HBM 공급량은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HBM4 내부 양산 승인(PRA) 절차를 통과한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HBM4 초기 생산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DB하이텍, HPSP, 기가비스, 코아시아, 넥스트칩, 가온칩스, 에프엔에스테크, KPX케미칼, 오로스테크놀로지, 파두, 테크윙, 아이에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또한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 수혜 기대감에 피에스케이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출산장려정책 테마, 2년 연속 출산율 증가 전망으로 상승

출산장려정책 및 엔젤산업 테마 관련주 일부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일본 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하면서 0.79명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출생아 수 증가세가 12개월째 지속되어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7.4% 증가한 12만6,000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6월 말 기준으로도 9.4% 증가해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 역시 15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긍정적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하방 요인도 존재하기 때문에 일·가정 양립과 양육 부담 완화, 결혼·주거지원 등 3대 핵심 분야 정책을 더 강력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에 에르코스, 뉴키즈온, 손오공, 아가방컴퍼니 등 일부 출산장려정책 및 엔젤산업 테마주가 상승했다.

◆2차전지·전기차 테마, 테슬라 판매량 급감 소식으로 하락

반면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테마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가 유럽에서 중국 BYD에 밀려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7월 신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신차 8,83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1만4,769대 대비 40.2% 감소했다. 이는 유럽 지역에서 7개월 연속 판매량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BYD(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반면 중국 BYD는 한 달간 1만3,503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4,151대 대비 225.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1년새 유럽 판매량이 3배 넘게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라인업이 수년째 크게 변하지 않고 있는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 성향에 대한 반감 등이 테슬라 판매량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삼성SDI, 디아이티, 신흥에스이씨, 하나기술 등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테마가 하락세를 보였다.

◆남북경협 테마, 대화 기대감 약화로 하락

남북경협 테마는 북한과의 대화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미·남북미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은 북한이 우리는 물론 미국과 대화도 하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게 잡지 않는 것이 오히려 건설적"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굉장히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너무 기대치를 높여 얘기하는 것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APEC 정상회의에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으며, APEC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르겠다, 두고 봐야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소식으로 제이에스티나, 지엔씨에너지, 인디에프, 재영솔루텍, 아난티, 현대엘리베이터, 자화전자 등 남북경협 테마가 하락했다.

8월 29일 오전장은 조선업계의 한미 협력 기대감과 반도체 업계의 HBM4 개발 순항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남북 대화 전망의 불투명함이 관련 테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테마 동향 주요 테마
강세 테마 조선기자재, 조선, 피팅(관이음쇠)/밸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밥솥, LNG(액화천연가스),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SI(시스템통합), 무선충전기술, 철강 중소형, 3D 낸드(NAND),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스마트카(SMART CAR), 풍력에너지, 보톡스(보툴리눔톡신), 전자결제(전자화폐),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 온디바이스 AI, 페인트, 마켓컬리(kurly), 보안주(정보), 교육/온라인 교육
약세 테마 2차전지(생산), 리튬, 2차전지(나트륨이온), 폐배터리, 제대혈, 2차전지(전고체), 마리화나(대마), 영화, 치아 치료(임플란트 등), 비료, 탄소나노튜브(CNT), 2차전지(LFP/리튬인산철), 정유, 통신장비, 코로나19(음압병실/음압구급차), 2차전지(소재/부품), 남북경협, 수산, 인터넷 대표주, 농업, 탈모 치료, DMZ 평화공원, 코로나19(치료제/백신 개발 등), 퓨리오사AI,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2차전지(장비), IT 대표주, 미용기기, 제약업체

김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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