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BNP, 美 9월 금리 인하 전망...잭슨홀 파월 고용 경고 여파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바클레이즈와 BNP파리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25bp(0.25%p)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두 기관은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완화 기조를 시사했으며,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25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당초 2026년 9월로 예상했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2025년 9월로 앞당겼다.

BNP파리바 역시 기존의 동결 전망을 뒤집고,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BNP의 경제분석가 캘빈 체는 "파월 의장이 데이터가 특별히 다르지 않는 한 9월 ’미세 조정’ 성격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드러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의 정책 판단 기준이 변화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의 비정상적인 상황은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위험은 해고 증가와 실업률 급등 형태로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확률을 87%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파월 발언 전 7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9월 16~17일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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