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조건으로 인해 국내 원전 수익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9% 가까이 급락했고, 한전KPS(-8.70%), 두산(-7.57%), 한신기계(-6.75%), 한국전력(-5.32%)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7%), SK하이닉스 (KS:000660)(-1.6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9%) 등이 하락했으며, KB금융 (KS:105560)(2.05%), 기아(1.76%), 현대차 (KS:005380)(1.15%),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전자우(0.17%)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09포인트(1.26%) 하락한 787.9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5억원, 6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개인만이 901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에이비엘바이오와 펩트론이 각각 7.36%, 6.96% 급락했고, 알테오젠 (KQ:196170)(-2.84%), 리가켐바이오(-2.78%), 삼천당제약(-2.15%), HLB (KQ:028300)(-1.14%)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이 해외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수입 및 방송 확대를 발표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인 삼화네트웍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삼화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 (369원)상승한 1599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이 발표한 ’TV 대형화면 콘텐츠 확대 조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전총국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 도입 및 방송 확대 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드라마 수입 쿼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사실상 ’한한령’ 완화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으로 아센디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5% 상승한 398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팬엔터테인먼트(26.98%), 스튜디오드래곤(9.16%), 판타지오(7.24%) 등 다른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케데헌’은 OST 다수 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장기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주 발사체 개발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4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91% 하락한 1만18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470억8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