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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활용시 업무시간 1.5시간 감소···GDP 성장 1.0%p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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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생성형 AI 활용시 업무시간 1.5시간 감소···GDP 성장 1.0%p 기여

투데이코리아 -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로고가 컴퓨터 화면 앞 휴대폰에 무작위 이진 데이터와 함께 나타나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국내 근로자들의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이 국내총생산(GDP) 향상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은행의 ‘AI의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활용 시 업무시간이 주 40시간 기준 평균 1.5시간(3.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우리나라의 잠재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는 1.0%로 추정됐다.

한은은 “챗GPT가 출시한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우리나라 GDP는 3.9% 성장했는데 이론적으로 이중 생성형 AI 도입의 잠재 기여도가 1.0%p(포인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추정치는 근로자들이 AI 활용으로 줄어든 업무시간을 여가에 쓰지 않고 추가적인 생산 활동을 했다는 가정 하에 산출됐다.

이는 미국(1.1%)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AI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업무시간 감소율은 3.8%로 미국(5.4%) 대비 다소 낮았다.

특히 업무시간 단축 효과는 경력이 짧은 근로자에게 더 크게 나타났으며 생성형 AI 활용에도 업무시간이 줄어들지 않은 근로자 비중은 54.1%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중 생성형 AI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비율은 63.5%였으며 정기적 사용자가 22.2%, 시험적 사용자가 41.3%였다.

업무 목적 활용 비율 역시 51.8%로 과반을 넘겼으며 정기적 업무 사용자는 17.1%였다.

보고서는 “한국의 생성형 AI 업무 활용률은 미국(26.5%)의 약 2배 수준이고 인터넷 상용화 3년 후 활용률(7.8%)보다 8배 높다”며 “이러한 빠른 확산은 기반시설 구축과 AI의 범용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근로자의 AI 활용 강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시간 이상 AI를 사용하는 한국의 ‘헤비 유저’ 비중은 78.6%로 미국(31.8%)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업무 목적 주당 사용 시간이 5~7시간으로 이 역시 미국(0.5~2.2시간)보다 많았다.

다만 개인 및 직업 특성에 따라서는 활용률에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있어서는 남성(55.1%)이 여성(47.7%)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8~29세 청년층(67.5%)이 50~64세 장년층(35.6%)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자(72.9%)가 대졸 이하(38.4%) 대비 이용률이 크게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전문직, 관리직, 사무직의 사용 비중이 컸다.

한은은 “현재 AI 기술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지적 노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앞으로는 물리적 AI를 기반으로 육체노동의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로봇과의 협업 등 물리적 AI에 노출된 근로자 비중은 현재 11%였으나 향후 27%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는 근로자 중 48.6%가 긍정적일 것으로 답했으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7.5%였다.

또한 근로자 중 33.4%가 AI 발전에 대비해 교육 이수를 받았으며 31.1%는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경험자, 자율로봇 협업 근로자, 자신의 직업이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근로자일수록 교육 및 이직을 준비할 확률이 더 높았다.

오삼일 한은 고용연구팀장은 “업무시간 감소율을 봤을 때 생산성 증가효과가 나타나지만 잠재적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을 나타내기도 한다”며 “초기 효과가 생산성 증가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일자리가 감소하는 리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반적으로 수요가 높아져 일자리가 생기기도 해 고용 총 일자리가 어떻게 될지 예단하기에는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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