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3시황레이더] 한국전력, 美 원전시장 진출 기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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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대웅(003090), 마이크로니들 흡수율 주사제 대비 80% 이상 소식에 강세
동사 종속회사인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언론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탑재한 자체 개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약물 흡수 실험(Pilot PK)에서 주사제 대비 생체이용률이 80% 이상에 달하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건강한 성인 70명에게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클로팜(CLOPAM)이 적용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체내에 흡수된 약물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뒤 같은 조건에서 기존 비만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피하주사를 투여했을때 혈중 농도를 측정해 두 약물 간 상대적 생체이용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사는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상대적 생체이용률을 나타낸 것은 동일 성분을 담은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들이 주사제 대비 약 30%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최고 수준의 농도를 구현한 것이라며,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와 비교했을 때는 약 160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제형은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지만, 고용량 약물 전달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그런 기술적 장벽을 넘은 첫 사례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대웅제약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대웅제약
◇ 대한항공(KS:003490), 베트남항공과 화물 운송 합작회사(JV) 설립 및 MRO 시설 공동 구축 소식에 상승
동사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손잡고 화물 운송 합작회사(JV)를 설립하며,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시설도 공동으로 구축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와 아시아 전역을 잇는 전략적 거점 확보에 나선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일 베트남 총비서 또 럼(Tô Lâm)의 국빈 방한 중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포럼에서 동사는 베트남항공과 화물 운송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합작사업의 중심 거점은 현재 베트남 남부에 건설 중인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이라며, 내년 개항 예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화물 500만 톤 처리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베트남 정부는 롱탄국제공항을 아세안 항공물류·MRO의 ’핵심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 한국전력(015760), 美 원전시장 진출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메리츠증권은 동사에 대해 8월 말(예상) 한미정상회담, 10월 말 경주 APEC 회의 등 정책 이벤트에 주목한다며, 국가 간의 원전 협력 논의가 한수원 가치의 Re-rat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미국은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 증가시키기 위해 동맹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한국은 대미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과 협력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베트남은 2026년 상반기까지 Ninh Thuan 2 원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Nin Thuan 1은 러시아가 유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수기 실적 우려를 벗어나 단기적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었으며, 정책 이벤트, 연말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2026년 2~3월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까지 순차적인 상승 트리거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 BUY[유지], 목표주가 : 47,000원 -> 55,000원[상향]
사진=한국전력공사
◇ 블루엠텍(439580), 한국노바티스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국내 개원가 유통 마케팅 총판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
동사는 언론을 통해 한국노바티스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의 국내 개원가 유통 마케팅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광고, 유통, 매출 관리 등 렉비오의 국내 클리닉 채널 내 모든 상업 활동을 총괄한다며, 동사가 운영하는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동사 관계자는 "렉비오는 임상적 효능뿐 아니라 1차의료기관 진료에 활용하기 유리한 제형 구조를 갖췄다"며 "의료진 중심의 유통과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처방 환경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의료 현장의 새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렉비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한 PCSK9 표적 siRNA 제제로 연 2회 투여 LDL콜레스테롤을 50% 이상 줄여주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 나인테크(267320), 자회사 에너지11, 나트륨 배터리 美 완성차 공급망 인증 완료 소식에 급등
동사는 언론을 통해 자회사이자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에너지11이 미국 완성차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북미 공급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에너지11은 최근 미국 공급망 등록 필수 요건인 ‘UN 38.3’ 인증과 DUNS 번호를 모두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현지 OEM 조달망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제품에 대한 공식 납품 자격을 획득했고 앞으로 원통형·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로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N 38.3은 미국 완성차 업체의 공급망 등록을 위해 필수로 요구되는 인증이며, DUNS 번호는 글로벌 납품 자격을 보유한 기업 식별 코드로, 양산 전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절차 완료로 에너지11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의 직접 납품, 시험평가, 공동개발 논의가 가능한 실질적 파트너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너지11 관계자는 “이번 미국 등록은 단순한 인증이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본격 참여하는 의미”라며, “CATL 등 선도 기업들과 유사한 흐름 속에서 미국 OEM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나인테크 홈페이지 갈무리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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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