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속보
전세계 경재 핫 이슈들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주식 시장 분류

SK이노베이션, 베트남 LNG 발전소 건설·투자·물류 인프라 등 종합 프로젝트 추진

18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SK이노베이션, 베트남 LNG 발전소 건설·투자·물류 인프라 등 종합 프로젝트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지방 정부와 손잡고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 SK그룹의 미래 에너지 사업 핵심 거점으로서 베트남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칸호아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칸호아성 내 특화 에너지 산업단지(SEIC) 개발과 LNG 발전소 투자,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DER), LNG 물류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협약은 에너지·산업 이니셔티브 타당성 조사, 계획 수립, 실행 촉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계획 수립, 공동 실무 그룹 구성, 실행 계획 업데이트 및 관계 당국 승인 절차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SK가 프로젝트 추진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MOU 체결에 앞서 진행된 실무회의에는 응이엠 쑤언 탄(Nghiem Xuan Thanh) 칸호아성 당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대표단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글로벌사업개발실장(부사장) 등 SK이노베이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칸호아성은 SK이노베이션 E&S의 LNG 발전소와 SEIC 개발 프로젝트가 오는 2050년까지 약 450억 달러 규모의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이 칸호아성 전력 공급 능력 강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까마우성, 껀터시 정부와도 각각 LNG 중심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및 에너지 다변화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국영석유그룹 페트로베트남(PVN)과는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장기적 전략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영 은행인 국군인상업은행(MB Bank)과는 금융 및 프로젝트 금융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현지 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 외에도 SKC의 생분해 소재 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가 하이퐁시와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Green Growth) 전략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리비오는 하이퐁시에 연간 7만 톤(t) 규모의 고강도 PBAT(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3분기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상업화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0년 베트남 진출 이후 LNG를 비롯해 태양광, 육·해상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3년 호치민시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응에안성과 탄호아성 LNG 발전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탄호아성 LNG 사업의 경우 최근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정부와 조건 조율 후 재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 12일 양국 고위급 인사와 기업 대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에서는 양국 간 에너지, 조선, AI, 첨단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SK이노베이션 E&S를 비롯해 효성중공업, KT, 한전KDN, 한국관광공사 등 47개 한국 기업과 37개 베트남 기업이 총 52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더구루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