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52포인트(1.10%) 상승한 4만4458.6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에 문을 닫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96.50포인트(1.39%) 상승한 2만1681.90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3대 지수들은 장중 대부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2.7%, 전월비 0.2%를 기록했다.

전년비 수치는 6월과 동일했고 시장 예상(2.8%)을 소폭 밑돌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휘발유 지수가 9.5% 하락하면서 연료 가격 약세가 CPI 상승률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CPI 보고서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미 선물 시장은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4%로 책정했는데, 이는 CPI 발표 전의 약 85%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날 종목별로는 금리 인하 기대에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3.36%, 모간스탠리는 2.37% 올랐다.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6% 올랐다. 애플은 1.09%, 메타는 3.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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