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PINS.N)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북미는 일시적 부진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핀터레스트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상승한 10억 달러, 조정 EBITDA는 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컨세서스를 소폭 웃돌았다.
3분기 매출액과 조정 EBITDA 가이던스(중간값)는 10.4억 달러(+16.1% YoY, 컨센서스 상회), 2.9억 달러(EBITDA 마진 28.0, 컨센서스 부합)로 제시됐다.
유럽과 기타 지역에서 성장이 가속화된데 반해 북미 매출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면서 성장률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북미 ARPU 역시 7.29달러로 컨센서스인 7.35달러를 하회했다.
이성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서 부진한 이유는 De minimis(소액 면세 제도) 규정 변경으로 인해 아시아(중국) 이커머스 광고주들이 광고 예산을 북미에서 유럽 및 기타 지역으로 이동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는 지역 다변화로 관세 불확실성 국면을 잘 대응한 부분이란 분석이다.
다만, 유럽 및 기타 지역의 광고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레딧 등 경쟁업체처럼 실적 서프라이즈를 누리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핀터레스트의 광고 노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는데 단가는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하지만, 기타 지역은 리셀러 및 Google 파트너십, 유럽은 소매 중심 하위 퍼널 전략 확산 등 기존 지역별 전략은 유효하게 잘 진행된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한, Gen Z 유저 중심의 탑라인(Top line) 및 트렌드 확대라는 기존 투자 포인트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MAU 내 Gen Z 유저가 50% 이상에 이르고, 실제로 소셜 서치(Social Search)로서 핀터레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이성원 연구원은 "Performance + 역시 2024년 말 대비 하위 퍼널 매출 비중이 2배 증가했고, 지속적인 기능 개선이 이어지면서 SMB 광고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합리적이란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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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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