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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센트 재무장관 日 언론 인터뷰서 "관세는 녹는 얼음…불균형 해소 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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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美 베센트 재무장관 日 언론 인터뷰서 "관세는 녹는 얼음…불균형 해소 시 축소"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국 재무부의 베센트 장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상호 관세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얼음처럼 녹아가야 할 존재"라며,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면 축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7.5%의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과 관련해 영국 사례와 마찬가지로 합의 후 50일 전후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일본, 중국 등과의 무역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7일, 전 세계적으로 부과하는 상호 관세에 새로운 세율을 적용하여 일본 제품의 관세율을 10%에서 15%로 인상한 바 있다. 미국 에일대 산산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실행 관세율은 18.6%로, 전후 최고 수준이다.

베센트 장관은 관세 정책의 목적에 대해 "국제수지 균형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024년 경상 적자가 1조 1853억 달러(약 175조 엔)에 달하며 주요국 중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그는 이러한 상황이 장래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대일 무역에서 69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관세 협상에서 15%의 상호 관세를 수용하고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융자 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일 합의를 ’황금 산업 동맹’이라고 칭하며 "일본 정부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제안이 있었고 불균형 해소를 향해 이미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미일 국제수지는 균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일본은 국내 소비를 더욱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외수 주도에서 내수 확대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자동차 관세 인하는 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센트 장관은 27.5%에서 15%로의 세율 인하 시점에 대해 "영국의 경우 약 50일이 소요됐다. 이보다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지만,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자동차 관세는 27.5%에서 10%로 인하되었으나, 5월 8일 미영 합의 이후 6월 30일 새로운 세율 적용까지 54일이 걸렸다. 미일은 7월 22일(일본 시간 23일) 관세 협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9월 중순이 자동차 관세 인하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센트 장관은 일련의 무역 협상이 "10월 말까지 대략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큰 초점은 중국과의 협상이며 "비시장경제국이라는 우리와는 다른 목표를 가진 나라와 매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과잉 생산과 저가 수출 공세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많은 중국 제품의 판매 가격이 생산 비용을 밑돌고 있다. 중국의 정책 목표는 이익이 아닌 고용 창출에 있다"고 지적했다.

베센트 장관은 과거 미국 TV 프로그램에서 각국과의 무역 합의 이행 내용을 분기마다 검증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분기, 반년, 1년 중 언제 이행 상태를 확인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대러시아 정책과 관련하여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관세 정책의 목적으로 관세 수입과 산업 보호 두 가지를 꼽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정책의 협상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시키기 위해 인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닛케이에 의하면 이번 베센트 장관과의 인터뷰는 지난 7일 미국 재무부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재무부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의 단독 인터뷰는 미국 TV 방송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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