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라에너지(VST.N)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다수 계약 기대감 유효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비스트라에너지의 2분기 매출액은 4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13.5억 달러(EBITDA 마진 31.7%)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올해 조정 EBITDA, FCFbG(성장 투자 전 FCF) 가이던스는 각각 55억~61억 달러, 30~36억 달러로 1분기 당시 전망을 유지했다.
2026년 조정 EBITDA 가이던스(중간값 기준)는 ‘최소 60억달러’에서 ‘최소 68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최대 70억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스트라에너지는 매우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이어지면서 2026년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했다.
특히, Lotus로부터 인수한 천연가스 발전 7기(SCGT 2기, CCGT 5기, 2.6GW 규모)의 효과를 반영하지 않더라도, FY26 조정 EBITDA(중간값 기준) 하단을 68억 달러로 높인 것이다.
이성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otus 인수 건은 2025년 말 혹은 2026년 초에 완료될 전망이며, 추가적으로 가이던스를 상향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스트라에너지는 시장 기회가 확보될 경우, Dynegy, Energy Harbor, Lotus에 이어 추가적인 인수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향후에도 M&A 전략을 통해 가스 용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비스트라에너지의 주가는 Texas 내 Comanche Peak 원전이 조만간 Hyperscaler향 PP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는 Texas SB6(대형 부하 규제 관련 법안) 통과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나온 긍정적인 계약이란 평가다.
이성원 연구원은 "최근 PJM 경매 등으로 인해 멀티플이 빠르게 높아진만큼 단기적인 숨고르기가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이어질 다수의 계약 기대감을 고려해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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