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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비OPEC 공급 급증에 따라 9월부터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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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OPEC+ "비OPEC 공급 급증에 따라 9월부터 증산"

[더구루=김나윤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9월 들어 하루 석유 생산을 54만7000배럴 늘리기로 했다. 미국 등의 증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생산량 증대로 해석된다.

이번 증산 결정은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8개국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16분 만에 이뤄졌다. 이번 증산예정량은 시장 예상치였던 41만1000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3년 11월 발표된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 이후 2년 여만의 첫 증산 계획으로, 내년 9월까지 단계적인 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OPEC+는 "시장 여건에 따라 이러한 궤적을 일시 중지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며 "수요와 공급 균형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OPEC+가 증산에 나선 배경에는 비(非)OPEC+ 국가의 생산 급증이 있다. 미국은 2024년에서 2026년 사이 하루 110만 배럴, 브라질·캐나다·가이아나 등도 30만~5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시장을 빼길 수 있다보니 먼저 증산에 나선 것이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이 하루 72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과거 평균 증가율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의 25%를 차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전기차 확산과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확대로 인해 2024년 하루 수요가 9만 배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 OPEC+ 장관급 전체 회의는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감산 복원 전략, 규정 준수 문제 등 장기 전략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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