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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후] 풍산, 2분기 어닝쇼크... 증권가 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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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실적 후] 풍산, 2분기 어닝쇼크... 증권가 전망은 엇갈려

풍산 기업 CI.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풍산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풍산이 연결기준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940억원으로 전년비 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보다 42.3%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은 풍산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통상임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15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을 선반영한 점 ▲4월부터 적용된 미국 스포츠탄 관세로 인해 본사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자회사 PMC가 약 50억 원의 관세 관련 비용을 부담한 점 ▲산업용 전력요금 상승과 원화 강세 등이 신동 사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 등을 꼽았다.

풍산 증권사 목표 주가(25.08.04 기준).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한편 증권가에서는 풍산의 향후 전망에 대해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BNK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K-방산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단기 급등한 주가, 밸류에이션, 하반기 실적 전망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보다는 쉬어가는 국면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했다.

iM증권도 풍산의 목표주가는 상향했지만 목표주가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하회해 투자의견을 ’홀드’로 하향했다. 김윤상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방산 부문의 가파른 이익 성장세는 다소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내 스포츠탄 수출 수익성 악화되고 있고 지난해 국내 업체의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했던 미국 외 국가로의 탄약 수출 성장세도 올해 소폭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주가 상승여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매수’에서 ’홀드’로 하향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는 하향했지만 방산의 구조적 성장이라는 핵심 투자포인트는 여전하다고 보며 주가 급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통상 임금, 관세, 전기요금 등 외부 변수가 바뀌었을 뿐 자체 경쟁력은 변함이 없다"며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중대형 포탄 생산능력이 늘면서 성장이 가시화됐고 신동사업은 ESS라는 신규 수요가 모처럼 가세하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동사업이 방산사업의 성장에 훼방을 놓을 가능성이 한단계 더 낮아진 것"이라며 "이번 주가 급락은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풍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2차 무기 수출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풍산의 포탄 추가 수주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며 "이는 회사의 방산 수출 사업의 견고한 매출과 수익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회사의 2025년과 2026년 주가수익비율(P/E)이 각각 19.8배, 18.4배로 K-방산 피어 평균(Bloomberg) 대비 42%, 25%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 역시 방산 매출 증가로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방산사업부의 이익이 전사 이익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향후에도 방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을 가정해 목표 PBR 1.8배를 적용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전기동 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방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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