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핥기 같은 李 대통령"…안철수, 증시폭락 중 휴가 비판

안 후보는 4일 SNS를 통해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피 5000’이라는 달콤한 말로 국민을 유혹했지만, 남은 건 국민의 피 같은 돈이 증발해 버린 참혹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정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3.88%(126.03포인트) 급락해 3119.41로 마감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대 낙폭으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로 정한 것이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또 안 후보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도 거론하며 "노란봉투법이 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며, 방송3법은 언론을 김정은의 조선중앙TV처럼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증세와 악법 공세는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본색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결국 우리 국민의힘도 해산하겠다고 위협한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우리 당 대표는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경제를 아는 사람, 무엇보다 계엄과 탄핵에 무결한 사람, 저 안철수만이 국가를 지키고, 민주당의 정당 해산 음모를 막아 국민의힘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의 적임성을 어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경남 거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서 하계휴가를 보내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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