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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ABBV.N)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정책 불확실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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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애브비(ABBV.N)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정책 불확실성 대두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애브비(ABBV.N)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약가 인하 리스크가 부가되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애브비의 2025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7달러로 컨센서스를 4%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를 기록했는데 면역학(76억 달러, +9%), 뇌과학(27억 달러, +24%), 종양학(17억 달러, +2%) 사업부 성장 덕분이다.

이번 분기에도 면역학 신약 스카이리지(44억 달러, +62%)와 린보크(20억 달러, +42%) 성장이 좋았다는 평가다.

휴미라(12억 달러, -58%) 매출 감소는 더 이상 투자자의 관심이 아니다. 한편 미용 (13억 달러, -8%) 사업부는 역성장이 지속됐다.

보톡스(7억 달러, -5%), 쥬비덤(3억 달러, -24%) 모두 지난 1분기 수준의 역성장이 이어졌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와 소비 여력 감소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애브비는 조정 EPS 가이던스를 11.88~12.08달러로 상향했다. 이전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위해주 연구원은 "휴미라와 미용 사업부 매출 감소에도 신제품군의 성장세가 좋기 때문"이라며 "스카이리지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IBD 적응증에서 지속적으로 처방 확대가 나타나고 있으며 린보크는 RA, IBD, 피부질환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린보크는 2분기 거대세포동맥염 적응증으로 확장을 승인받았으며 중증 원형탈모증 임상 3상에서도 용량 의존적 효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매출 및 적응증 확대에 긍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애브비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당일 주가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빅파마(GSK, 화이자 (NYSE:PFE), 머크 (NYSE:MRK), 존슨앤존슨, 암젠, 노보 노디스크, 노바티스 등)에 약가 인하 촉구 서한을 발송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60일 이내에 미국 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보험 적용을 받는 모든 처방약 가격을 해외 최대 수혜국 수준으로 낮추고, 제약사의 해외 수익을 미국 납세자에게 돌려주고, 특정 약물은 직접 판매 옵션을 만들어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에도 참조가격제 시행을 추진했지만 실효성이 없었다"면서도 "다만 실효 여부를 떠나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해 정책 불확실성 해소까지는 변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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