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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美·유럽 이어 중국 시판 허가…기술료 625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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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유한양행 렉라자, 美·유럽 이어 중국 시판 허가…기술료 625억원 확보

렉라자. 사진=김호성 기자.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 폐암 발생국인 중국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중국 기술료 4500만달러(약 625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된다.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지난 29일 렉라자를 신규 의약품 허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31일 밝혔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8년 미국 존슨앤드존슨에 최대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존슨앤드존슨은 이 약물을 자사의 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병용 투여하는 요법으로 개발했으며, 이번 중국 허가도 두 약의 병용 투여를 전제로 승인됐다.

렉라자는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중국은 매년 약 100만명이 새롭게 폐암 진단을 받는 세계 최대 폐암 발생국으로, 전 세계 신규 폐암 환자 250만명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나온다.

이 중 약 85%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이며, 그 가운데 40%가 EGFR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EGFR 변이 대상 환자를 중심으로 병용 요법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이번 중국 진출로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외에도 매출 증가에 따라 로열티 수익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병용 요법은 2023년 8월 미국에서 처음 허가됐고, 같은 해 12월 유럽, 2024년 3월에는 일본에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미국에서 6000만달러, 일본에서 1500만달러, 유럽에서 3000만달러의 기술료를 확보했으며, 중국에서 받게 될 4500만달러는 이르면 연내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환자 편의성을 높인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이 출시되면 렉라자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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