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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QCOM.O), 반도체 랠리 속 ’역행’…스마트폰 칩 부진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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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퀄컴(QCOM.O), 반도체 랠리 속 '역행'…스마트폰 칩 부진에 주가 급락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칩 제조업체인 퀄컴이 실망스러운 휴대폰 칩 판매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인한 관세 부담 우려와 함께 반도체 업계의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퀄컴은 3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6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64억 8천만 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3분기 전체 매출은 103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2.7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추정치인 매출 103억 3천만 달러, EPS 2.72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반면, 차량용 반도체 부문은 21% 증가한 9억 8,400만 달러, 커넥티드 디바이스용 칩 매출은 24% 늘어난 1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휴대폰 외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퀄컴은 오는 9월 마감 예정인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03억~111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06억 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퀄컴은 세계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모뎀 칩을 공급하며, 자사 칩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단말기 가격을 기준으로 로열티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한다.

다만, 연초 이후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퀄컴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여 왔다.

애플이 자체 모뎀 개발에 나서며 퀄컴의 수익 구조에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저가 모델인 아이폰 16e에 자체 설계한 모뎀을 탑재한 상태이며, 퀄컴은 자사 칩이 향후 완전히 대체될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애플 (NASDAQ:AAPL) 측의 개발 지연으로 전환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후 퀄컴 (NASDAQ:QCOM) 주가는 7.73%% 하락하며 3개월 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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