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매섭게 질주하는 ‘불닭’…삼양식품, 해외시장 급성장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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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삼양식품 (KS:003230)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삼양식품의올해 주가 수익률은 25.30%로 경쟁사인 오뚜기(3.07%)와 농심(4.85%)을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18일 전날과 동일한 92만6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94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쟁사인 오뚜기는 0.5% 올랐고, 농심 역시 2.83% 올랐다.
하지만, 18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각각 25.30%, 3.07%, 4.85%를 기록했다. 오뚜기와 농심의 YTD는 코스피의 8.9%보다 낫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오뚜기와 농심의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낮은 이유는, 내수 회사인 두 회사의 매출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일한 내수 기업인 삼양식품의 수익률이 앞서는 이유는 멈춰진 내수 대신 성장하는 해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차별점을 외국인도 알아 봤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이후 삼양식품에 외국인들은 약 1690억원을 투자했다. 삼양식품의 인기 상품은 불닭볶음면이다.
불닭볶음면에 대한 수요가 지구촌 전역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은 밀양 공장을 증설했다. 증설로 올 5월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
올해 라면 수출은 호조세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라면 수출액은 YoY 38.4%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22.7%, 1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역시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 수익비율(PER) 24배는 세계 라면 동종업체 평균(16배)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삼양식품의 압도적인 이익 증가율과 글로벌 시장 진입 속도, 프리미엄 평균판매단가(ASP) 전략을 통한 차별적인 수익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의 입맛이 매운 맛에 빠져 들고 있다는 점도 삼양식품에는 호재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증가 일로에 있다.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로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은 나란히 1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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