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매출 5조원… 2027년까지 매년 30% 성장"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명확한 성장 목표를 시장에 알리고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와 계획을 제시하고자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매출 성장(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수익성 개선(자기자본 이익률 ROE 7% 이상 달성) ▲주주환원(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의 목표를 골자로 한다.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허가 제품 수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매출 증가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허가 제품은 기존 6개에서 최근 5개를 추가하면서 현재 11개까지 늘어났다. 2030년까지 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턴 수익성 개선 효과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개선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원가율)은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에는 연평균 20%대까지 개선된 원가율을 달성한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난해 2.4% 수준에서 7% 이상으로 올린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비과세 배당 추진 등 추가 주주환원도 실시해 2027년까지 3년간 연결 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대비 30%를 목표로 현금 배당도 늘릴 전망이다.
셀트리온 (KS:068270) 관계자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환원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