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SNOW.N) 데이터 플랫폼 중요도 증가로 수요 확대 전망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노우플레이크(SNOW.N)가 데이터 플랫폼 중요도 증가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해결하는데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데이터 사일로는 기업 내에서 부서(시스템)별로 데이터가 분리되어 공유되지 않는 현상을 지칭한다.
영업팀과 마케팅팀이 서로 다른 CRM 플랫폼을 사용해 데이터 활용도가 낮아지는 것을 하나의 사례로 들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이 데이터의 스토리지와 컴퓨팅을 분리해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기업 고객의 데이터가 온프레미스, CSP의 클라우드에 분산돼 저장돼 있더라도, 쿼리 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불러모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상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 고객의 입장에서도 컴퓨팅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유연하게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축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AI 기능이 탑재돼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동사의 FY4Q25(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액과 조정 EPS는 컨센서스를 각각 3%, 70%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이 9.4%(컨센서스 5%p 상호)로 개선된 점 또한 인상적이란 평가다.
FY2026(2025년 2월~2026년 1월) product 매출 가이던스가 428억달러로 기존 예상치(423억달러)를 상회한 점도 고무적이며 동사의 AI,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하는 고객이 4000곳(비중 36%, 전분기 비중 30%) 이상으로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AI 서비스 개발에서 데이터 레이어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상에서 고객들의 워크로드 소비량이 늘어나고, 골칫거리였던 Iceberg를 통해 새롭게 유입되는 트래픽이 발생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탑라인(Top line)이 FY2027까지 20% 이상 성장하고, 수익성 개선 또한 동반될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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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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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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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