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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29억4000만달러 흑자···수출은 16개월 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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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투데이코리아 - ▲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출 규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7일 한국은행의 ‘2025년 1월 국제수지(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29억4000만달러(약 4조26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흑자 규모에 있어서는 전년 동월(30억5000만달러) 대비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전월(123억7000만달러) 대비로는 크게 하락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월은 연말 수출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통관 기준 수출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며 “추세적으로는 21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해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25억달러로 전년 동월(43억6000만달러), 전월(104억3000만달러) 대비 모두 낮았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가 4일 줄어드는 등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월 수출은 498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수출 규모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23년 9월(-1.6%)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세부 품목으로는 통관 기준 IT 품목에서 컴퓨터 14.8%, 반도체 7.2%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29.2%), 승용차(-19.2%) 타 품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중국(-14.0%), EU(-11.6%), 미국(-9.4%), 일본(-7.7%), 동남아(-3.8%)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또한 47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 줄었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에 석탄(-35.5%), 가스(-20.2%), 화학공업제품(-11.4%), 원유(-5.5%) 등 원자재 수입이 9.8% 줄었으며 소비재 또한 곡물(-22.7%), 승용차(-8.2%) 감소에 10.3%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20억6000만달러 적자였으나 규모에 있어서는 전년 동월(-28억6000만달러), 전월(-21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서비스수지 중에서는 겨울 방학 및 긴 설 연휴에 해외여행이 증가하며 여행수지가 16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 수지는 2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월(47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투자소득 중 증권투자 배당소득 중심의 배당소득수지가 19억달러로 전월(35억9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4000만달러 줄어드는 동안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2억3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5억5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며 45억5000만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폭에 있어서도 지난해 4월(-55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송 부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작년 대비 축소되겠지만 수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라며 “기본적으로 IT부문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비IT부문은 중국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 주요 품목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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