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허벌라이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Investing.com -- 무디스(Moody’s Ratings)가 허벌라이프( Herbalife Ltd. (NYSE:HLF))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B1 기업신용등급(CFR) 및 기타 등급을 재확인했다. 이는 회사의 레버리지 개선, 디스트리뷰터 모집의 긍정적 추세, 원가 감소, 부채 상환으로 인한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반영한 결정이다.
지난 1년간 허벌라이프의 구조조정과 혁신적 조치로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률과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회사의 부채 대 EBITDA 레버리지는 2023년 말 5.2배에서 2024년 12월 31일 기준 4.4배로 감소했다. 무디스는 허벌라이프가 계속해서 부채 감축에 집중하여 2028년 말까지 총 부채 원금을 14억 달러로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의 글로벌 다각화는 신용도를 뒷받침하며, 판매량 압박과 부진이 모든 지역에서 균일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신규 디스트리뷰터는 증가했지만, 업계와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도전적이며 판매량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다만 신규 디스트리뷰터 유치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에는 판매량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또한 허벌라이프의 유동성 개선을 인정하여 투기등급 유동성 등급을 SGL-3에서 SGL-2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말 기준, 회사는 4억 1,500만 달러의 현금과 4억 달러의 미사용 리볼빙 신용한도를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는 허벌라이프가 2025년에 최소 1억 7,5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경영진의 총 레버리지 목표인 3.0배 달성까지 모든 자사주 매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허벌라이프는 2025년 2월에 2025년 9월 만기 무담보 사채 중 6,500만 달러를 상환했다. 유동성 원천은 잔여 1억 9,700만 달러의 2025년 9월 만기 사채와 연간 약 2,000만 달러의 필수 텀론 상환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회사는 내부 창출 현금과 리볼빙 대출을 통해 2025년 9월 만기 무담보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허벌라이프의 B1 CFR은 경쟁이 치열한 영양 및 체중 감량 산업에서의 틈새 제품과 서비스 제공,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그리고 높은 레버리지와 부채 조달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공격적인 재무 전략을 반영한다. 회사의 성장 회복 전략은 일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4분기에는 평균 활동 영업 리더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 등급은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 제품 혁신, 예측 가능한 잉여현금흐름, 우수한 지역 다각화에 의해 뒷받침된다. 고령화, 높은 비만율, 지속적인 웰니스 관심으로 인해 영양 및 웰니스 부문은 장기적으로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
무디스는 허벌라이프가 양호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익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보수적인 재무 전략을 고수한다면 등급이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영업인력 또는 제품 판매량 감소, 높은 비용으로 인한 가격 압박, 유동성 악화 등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할 경우 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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