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바이두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3 등급 부여

Investing.com -- 무디스는 바이두가 발행 예정인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3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의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숀 시옹에 따르면, 이번 채권 발행은 바이두의 부채 만기 프로필을 연장하고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하며 중기적 자금 조달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옹은 또한 바이두가 신중한 재무 규율과 견고한 신용 프로필을 유지하여 경쟁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완충장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두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순수익금을 기존 부채 상환, 이자 지급 및 기타 일반 기업 목적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두에 부여된 A3 발행자 등급은 중국의 주요 AI 기업이자 온라인 광고 서비스 제공업체로서의 위상을 반영한다. 이 등급은 또한 회사의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 신중한 인수 성향, 그리고 사업상 일시적 어려움으로부터의 회복 이력을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강점들은 중국의 경쟁이 치열한 인터넷 시장에 대한 노출과 AI 기반 플랫폼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요구사항으로 상쇄된다.
무디스는 바이두의 매출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연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핵심 검색 매출의 더딘 성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AI 기반 사업의 성장에 기인한다.
바이두의 조정 EBITDA 마진은 향후 12-18개월 동안 30%-33%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비용 최적화 조치는 수익성이 낮은 부문으로의 매출 구성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2-18개월 동안 바이두의 조정 부채/EBITDA로 측정되는 레버리지는 2.0배 이하에서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3년 1.9배에서 2024년에는 약 1.7배로 부채 레버리지를 개선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바이두는 현금, 현금성자산 및 단기투자자산으로 약 RMB127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2개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RMB22.4억의 부채와 비교된다.
무디스는 바이두의 영업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이 계획된 자본지출과 인수를 충분히 충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강력한 현금 잔고와 핵심 검색 사업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전망은 바이두가 A3 등급에 부합하는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무디스의 기대를 반영하며, 여기에는 사업 주기 전반에 걸친 강력한 신용도, 우수한 유동성, 신중한 재무 정책, 견고한 순현금 포지션이 포함된다.
신규 투자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등급 상향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회사가 새로운 제품 이니셔티브의 수익화에 대한 더 긴 실적을 쌓고, 강력한 재무 프로필을 유지하면서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함에 있어 자금 조달 채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입증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향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시장 지위 악화와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바이두가 안정적인 EBITDA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것이 매출 성장이나 현금흐름 창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하향 등급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대차대조표 유동성을 압박하거나 전반적인 리스크 프로필을 증가시키는 공격적인 투자나 인수, 또는 자회사의 재무적 스트레스나 중대한 자본 요구도 등급 하향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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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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