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사무실 두고 440억원대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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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조직원 7명 구속·다른 3명과 이용자 174명은 불구속 송치

해외에 거점을 두고 판돈 440억원 상당의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상 유사행위 금지 의무 위반 등 혐의로 조직원 10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 이용자 17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범죄수익금 2억7천만원을 압수, 1억2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에 가담하거나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기간 동안 구글, 광고 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회원 1만1천100여명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스포츠토토, 바카라 등 불법 도박에 사용한 판돈(노름판에 걸리는 돈)은 총 4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은 캄보디아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도박사이트 운영 입출금 팀장, 회원 관리 담당, 직원 감시 등 역할을 분담해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23년 11월 도박사이트 모니터링으로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해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운영하는 조직 사무실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원 9명과 도박행위자 17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함께 검거된 조직원 1명은 해외에 있다가 자진해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후 피의자 184명(조직원 10, 이용자 174)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또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 상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고액·상습 도박행위자 위주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며 "특별단속과 함께 지역사회와 학교, 가정을 포함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도박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시민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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