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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곧 삭제됩니다"...긴급 안내 문자, 알고 보니 '출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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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가 직접 받은 문자 캡쳐 [사진=양상현 기자]


최근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유 코인이 곧 삭제된다"는 내용의 긴급 안내 문자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며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특히 "2018년 제휴 프랜차이즈 오픈 이벤트로 받은 코인이 2025년 8월 4일 삭제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출금하지 않으면 자산이 회사에 귀속된다"는 협박성 문구가 포함되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 '삭제 예정' 시한 설정... 불안 심리 노린 '사회공학적 공격'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문자 메시지는 전형적인 가상자산 '출금 사기'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삭제 예정'이라는 긴급한 시한을 설정해 이용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냉정한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나 가상자산 지갑 접속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사이트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 수법은 마치 올바른 출금 절차를 안내하는 것처럼 꾸며 이용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게 하는 '사회공학적 공격'의 형태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접하지 않는 공식적이지 않은 안내에는 무조건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  피해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수칙


가상자산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냉철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첫째, 공식 플랫폼을 통한 직접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문자나 이메일 등 공식 채널이 아닌 곳에서 온 메시지는 일단 의심하고, 해당 거래소나 지갑 서비스의 공식 홈페이지, 앱을 통해 직접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둘째, 의심스러운 링크는 즉시 차단하고 신고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관련 내용을 즉시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여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셋째, 출금 절차는 반드시 직접 로그인 후 진행해야 한다. 문자를 통한 출금 유도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평소처럼 거래소에 직접 로그인해 출금 신청을 해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러한 사기 피해는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과 IT 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 예방 교육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현명한 시민의식’임을 명심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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