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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불거지는 인적분할 논란…GS리테일 이어 하나마이크론도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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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한 하나마이크론 주가가 급락했다.

20일 하나마이크론은 13.82% 급락한 1만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7%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이번 인적분할로 하나마이크론은 존속회사인 하나반도체홀딩스(이하 가칭)와 신설회사인 하나마이크론으로 나뉜다. 존속회사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신설회사는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부문을 맡는다.

기존 주주는 하나마이크론 분할 비율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동일한 지분율로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하나마이크론 67.5%, 하나반도체홀딩스 32.5%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1일, 존속·신설회사의 재상장일은 오는 8월6일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하나마이크론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수익이 양호한 하나머티리얼즈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브라질 법인 지분이 신설회사 대신 존속 지주회사로 승계됐기 때문이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면서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에서 하나머티리얼즈와 브라질 법인까지 존속회사로 편입되면서 신설법인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물적 분할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자 최근 대기업들은 인적 분할을 통해 사업을 분리하고 있다. 그러나 주주 환원책이 동반되지 않은 인적분할 발표에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인적분할을 결정한 GS리테일은 분할 직후 이날까지 19.55% 급락했다.

심성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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