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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만성적인 4분기 영업적자…투자의견·목표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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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0일 녹십자에 대해 작년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아웃퍼폼’으로,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녹십자는 작년 4분기 매출 4428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75억원 흑자에 크게 못 미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주요 이유로 △늦은 독감 유행 △자회사 적자폭 확대 △알리글로의 코페이 프로그램 미반영 등을 꼽았다.
알리글로는 녹십자가 미국에서 작년 8월 출시한 면역제제다. 키움증권은 작년 알리글로 매출액이 45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존 예상치 600억원에 못 미친다. 미국에서 제약사가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되는 코페이 지원 프로그램 도입이 늦어져서다. 코페이 지원 프로그램이 보통 연초에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허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 코페이 프로그램 지원으로 환자 모집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간 알리글로의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150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알리글로가 성장궤도에 오른다면 수익성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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