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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유상증자 철회…"다른 방식으로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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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이 결국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17일 금양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양은 "2024년 10월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는 상황이 발생해 유상증자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당초 목표했던 유상증자에 따른 기대 가치에 현저히 미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최초 유상증자를 발표했을 때 금양의 주가는 5만원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었다. 현재 주가는 2만100원으로 반토막 났다. 앞서 계획한 만큼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양은 공시에서 "이러한 상황과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번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지 않고 기타 조달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의 이익과 기업가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이번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관련된 증권신고서 철회로 인하여 자본시장 및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하여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금양은 작년 9월 27일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조달이 목적이었다.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증권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고, 두 차례에 걸쳐 일정을 미뤘다. 금양은 지난해 10월 17일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이후 정정 증권신고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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