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다수 준비…흥행시 높은 분기 이익 달성"-SK
SK증권은 17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다수의 자체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흥행 시 높은 분기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효지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흥행으로 확실한 이익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했다"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작의 PC 자체 런처 출시를 통해 비용 효율화 방법도 터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인건비·마케팅비·지급수수료 등 전반의 비용 증가 요인이 크지 않다"며 "비용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흥행할 경우 높은 분기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SK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상반기 △킹 오브 파이터 AFK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을, 하반기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의 콘솔·스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는 연중 촘촘히 포진돼 있다"며 "현 시장 상황에선 하나의 대작보다 다수의 중소 작품 흥행 가능성을 열어두며 트레이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SK증권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2.7%와 55.2% 감소한 6296억원, 29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2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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