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장거리지대공 수출 파이프라인 추가…증익 계속"-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6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도 변함없는 증익 시나리오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남현 연구원은 "손자회사로 편입한 고스트로보틱스의 영업손실 규모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6.8%와 4.6% 하향 조정하지만 해외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UAE, 사우디, 이라크 천궁-II 매출이 순차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해외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8.6%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5% 증가한 28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이 수출 파이프라인에 추가돼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개발 완료된 L-SAM에 대해 중동 국가들이 선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방위사업청이 천궁-II와 패키지 수출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에 따라 조기 수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올해 계약 체결은 어렵겠으나 기존 예상 대비 빠른 속도로 수출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해외비교 성능시험(FCT)를 완료한 미국 비궁 수출이 연내 성사될 전망으로 천궁-II를 중심으로 한 수출 파이프라인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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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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