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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정용진 회장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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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9분 현재 이마트는 전 개래일보다 1500원(2.31%) 오른 6만6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6.79% 뛴 6만9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0일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 10%(278만7582주) 전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수한다는 내용의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인수가는 주당 7만6800원으로, 이마트의 지난 9일 종가(6만4000원) 대비 20% 높게 책정됐다. 거래 개시일은 다음달 10일부터 오는 3월11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정 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기존 18.56%에서 28.56%로 높아진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입이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없다"며 "하지만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을 회복해야 하고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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