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4분기 실적 예상치↓…올해 모멘텀 다수"-SK
SK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40% 이상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29억원과 317억원으로 추산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와 54.7% 줄어들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 대비 15.7%와 44.8%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대표 품목인 아모잘탄과 로수젯의 견조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년 대비 뒤늦게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영향에 따른 원료의약품(API)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 유입된 듀얼 아고니스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도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뒤늦게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각 법인이 58억원의 영업이익과 1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6월 ADA 학회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삼중작용제(LA-GLP-1, GIP, GCG 트리블 아고니스트)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근손실 감소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유로코르틴 2 유사제(아날로그)의 하반기 임상 진입 등이 예정돼 있다"며 "머크로 기술이전한 대사이상성간질환(MASH) 치료제인 듀얼 아고니스트의 연말 임상 종료 등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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