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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우에다: 내년 물가 목표 달성에 더 많은 진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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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25일 일본 경제가 내년 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다음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해외 경제, 특히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여파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에다 총재는 정책을 수립할 때 면밀히 검토할 요인을 설명하면서 일본 기업과 노조 간의 내년 임금 협상 전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재계 로비단체인 게인단렌에서 가진 연설에서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활동과 물가, 금융 상황의 전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내년에도 단기 금리를 현재의 0.25%에서 계속 인상하겠다는 BOJ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은행이 1월 또는 3월에 금리를 0.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OJ는 3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7월에 단기 정책 목표를 0.25%로 올렸고, 임금과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다시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우에다 총재는 노동력 부족 심화로 임금이 상승하면서 소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이 수 년 간의 공격적인 통화 부양책 이후 BOJ의 물가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전환 단계에서 정책 금리를 경제에 중립적인 수준보다 낮게 유지함으로써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가 계속 개선되면 과도한 통화 지원을 너무 오래 유지하면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BOJ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2025년 전망에 대해 "선순환이 더욱 강화되고 일본 경제가 임금 인상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2% 인플레이션에 가까워질 것이라는게 우리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임금 상승을 반영하여 완만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2% 인플레이션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설은 지난주 우에다 총재가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 전에 트럼프의 정책 입장과 국내 임금 동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한 발언에 이어 나온 것이다.

우에다 총재는 아울러 2% 인플레이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임금이 상승해야 한다면서 경제가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려면 대기업의 높은 이익이 중소기업과 가계로 분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BOJ는 1월9일에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한 분기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임금 인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한 견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 보고서는 1월24일 BOJ 이사회가 다음 정책 결정을 위해 면밀히 검토할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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