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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 한마디에…미중 갈등 수혜주로 떠오른 식용유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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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용유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식용유 교역 단절까지 번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다.

1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전 거래일보다 22.26% 급등한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식품(10.85%) 사조대림(6.43%) 신송홀딩스(11.17%) 풀무원(4.72%) 등 다른 식용유 관련 종목 모두 오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희토류에서 대두, 식용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과 관련해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다른 교역 품목의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예고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중국 100% 추가 관세로 맞받았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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