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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칼럼] "변동성 확대 장세…전통 산업주와 배당주로 대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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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긍호 트라움자산운용 상무

필자는 지난 8월말에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이 올해 상장기업들의 이익성장률만큼 이미 주식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에 9월 이후에는 주식시장을 더 상승시킬만한 새로운 촉매제(catalyst)가 발견될 때까지 주식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글을 썼습니다. 계절적으로 9월 주식시장이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올해에도 9월 주식시장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선입견도 있었습니다.

저의 예상과 달리 9월부터 10월 10일까지 미국 S&P500지수는 1.4% 상승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13.3%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에서는 금리인하와 통화정책완화 기대감속에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의 주가상승세가 높았으며, 한국에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등에 대한 주식시장 친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준 것이 상당부분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9월과 10월에 주식시장의 상승과 함께 금가격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8월 중순까지 온스당 금가격이 330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금가격은 10월 들어 40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단기적으로 20%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금가격의 상승은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국채 보유비중을 낮추어 금 보유비중을 확대한 것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의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글로벌 중앙은행이 미국국채의 보유비중을 20% 이하로 낮추면서, 금 보유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이는 추세가 지속된다면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선 국제 금가격의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3분기에 글로벌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높은 조정장세를 나타내다가, 4분기에는 연말 랠리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9월에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이 양호한 상승세를 나타낸 상황에서 4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난 10월 10일에 미국증시가 중국과의 관세 이슈로 기술주 중심의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4분기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졌습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될 만한 뚜렷한 경고신호가 아직 발견되고 있지는 않지만, 돌발적인 변수와 계절적으로 반복되는 이슈들로 인한 주식시장의 출렁임은 4분기에 여러번 나타날 수 있는 시점입니다.

특히 최대 변동성 유발요인인 트럼프의 거친 말 뒤에 한발 물러서는 행태를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라며 애써 무시하기엔 시장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절적으로 4분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슈 중에 미국정부의 셧다운 지속 여부, 10월말 전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운용성과 확정을 위한 윈도우드레싱 가능성, 10월과 11월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채권금리의 반복적인 상승 등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연말 배당수익률을 얻기 위해 11월과 12월에 유입되는 프로그램 매수세는 주식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부자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금융자산의 56%를 주식으로 보유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올해에는 60% 이상으로 주식비중을 높인 상황입니다.

미국 부자 투자자들이 그동안 주가상승이 높았던 기술주를 매수해 주식비중을 높였다면, 기술주의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 미국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또는 비중 축소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에서 위험관리방안은 주식비중을 축소하거나, 변동성이 높은 기술주 비중을 낮추어 배당주식과 같은 방어주 또는 방위산업, 조선산업과 소비재산업 등의 전통 경기순환주식으로 교체해 보유주식의 변동성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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