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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000원 땐 폭락할 줄 알았는데…“언제 이렇게 올랐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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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급결제대행 나이스정보통신지난 2월 연저점 찍고 36% 반등“병원·호텔·항공 등 고액 단가 업종공격 영업으로 수익성 개선할 것나이스페이먼츠 합병으로 시너지 기대”LS증권, 올해 영업익 435억 전망

1만6000원대가 바닥이었나.

지난 2월 4일 장중 연저점인 1만6710원을 찍더니 야금야금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관심을 잘 갖지 않는 나이스정보통신(코스닥 397위) 이야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2800원으로 8개월 만에 36.45%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가맹점과 카드사, 은행, 간편결제사 등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VAN(오프라인 결제망)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PG(전자지급결제대행업)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한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간편결제사들과 제휴를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를 강화하고 있고 해외 가맹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보유하고 있는 전국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사업인 내국세환급서비스(Tax Refund Services·TRS)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여 국내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나이스페이먼츠와 합병으로 VAN-PG 시너지 기대”

회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시장 성장 둔화에도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에 따른 SME(중소상공인) 가맹점 확보 및 유통·약국 등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하반기에도 시장 점유율 증가와 병원·호텔·항공 등 고액 단가 업종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주요 가맹점으로는 BGF리테일·코리아세븐·쿠팡·GS리테일·다이소·CJ올리브영 등이 있다.

특히 “내년에는 나이스페이먼츠와 합병을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드 출범으로 VAN-PG 간 융합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결제부문 통합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소스의 효율적 재배분을 통해 리딩 결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성장동력은 TRS 사업이다. 그는 “방한 관광객이 쇼핑 후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TRS는 관광객에게 편리함과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 가맹점에는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VAN·PG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TRS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PG 크로스 보더 결제와 연계를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해 국내외 모두에게 신뢰받는 결제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5년간 덩치를 키우고 있다. 2020년 매출 5193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에서 작년 매출 9751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으로 4년 만에 각각 87.71%·8.72% 증가했다. LS증권은 올해 매출 1조410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총 주식 수는 1000만주로 나이스홀딩스가 지분 42.7%를 가진 최대주주다. 피델리티매니지먼트가 5.66%, 자사주 12.64%다. 2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859억원, 유형자산 175억원 있다. 부채비율 200.91%, 자본유보율 7521.14%다.

3년 동안 배당금 10% 이상 증가 … “자사주 소각 적극 고려”

주가 부양책을 묻자 “2022년 공시한 3개년 주주환원책에 따라 매년 1주당 배당금을 10% 이상 증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 방침을 결산 분까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2022년 1주당 배당금 650원(수익률 2.45%)→작년 810원(수익률 4.51%)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2026년부터 적용될 새 주주환원책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인 영업으로 제1 결제 파트너의 꿈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VAN·P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시장 성장률이 3.1% 수준으로 둔화됐음에도 나이스정보통신은 2배 이상인 6.6%(2분기 기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 통합법인의 출범으로 더욱 적극적인 VAN·PG 가맹점 영입과 새 먹거리인 TRS 사업 확대도 투자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유동 주식이 낮아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이 회사의 매출은 2015년 2639억원에서 작년 9751억원으로 연평균 15.6% 성장했으며 올해에도 1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속적인 매출 증가 이유에 대해 “VAN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 공고화와 PG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점유율 확대, 신사업인 TRS 매출 급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PG매출은 2015년 522억원에서 작년 6288억원으로 연평균 31.8% 고성장했다. 새 먹거리로 꼽히는 TRS 매출은 1분기 60억원, 2분기 95억원으로 급증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지역화폐 사업 확대가 VAN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운영 수수료에 더해 가맹점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스정보통신에 유리한 환경이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현재 제주도, 대전시, 충주시, 김제시, 구미시 등 약 10개 지역에서 지역화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는데 현 주가 대비 31.58%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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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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